에스링겐 암 네카
슈투트가르트 근교에 이렇게 완벽한 중세 도시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 에스링겐 암 네카(Esslingen am Neckar)는 화려한 대도시 여행에 지친 여행자에게 “진짜 독일”을 보여주는 곳입니다.
에스링겐은 어떤 도시인가?
에스링겐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위치한 1,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세 자유도시입니다. 네카강을 따라 형성된 이 도시는 목조 가옥(Fachwerkhaus)이 밀집된 구시가지로 유명하며, 독일에서도 중세 분위기가 가장 잘 보존된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.
- 위치: 슈투트가르트에서 S-Bahn으로 약 15분
- 특징: 중세 성곽, 목조 건물, 와인 산지
- 분위기: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은 조용한 소도시


꼭 걸어봐야 할 에스링겐 구시가지(Altstadt)
에스링겐 여행은 구시가지 산책만으로도 충분합니다. 돌바닥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중세 유럽 영화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.
마르크트 광장(Marktplatz)
에스링겐의 중심 광장으로, 시청사(Rathaus)와 15~16세기 목조 건물이 둘러싸고 있습니다.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중세풍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.

성 디오니시우스 교회(St. Dionys)
교회 내부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지하 유적입니다. 로마 시대 흔적 위에 세워진 교회로, 에스링겐의 깊은 역사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.


성모교회(Frauenkirche)
에스링겐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비교적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,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가 바로 성모교회(Frauenkirche)입니다. 14세기 초에 건축된 이 교회는 독일 남서부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평가받습니다.
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딕 교회
성모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붉은 사암과 벽돌을 사용한 외관입니다. 화려한 장식보다 구조미가 돋보이며, 높이 솟은 첨탑과 정교한 아치형 창문이 중세 고딕 건축의 긴장감을 그대로 전합니다.
- 건축 시기: 1320년경 시작
- 건축 양식: 고딕(Gothic)
- 특징: 단정하면서도 웅장한 비례감


에스링겐 성곽과 포도밭 전망
구시가지 뒤편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**에스링겐 성곽(Burg)**과 포도밭이 이어집니다.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구시가지는 에스링겐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.
- 추천 시간대: 해질 무렵
- 포인트: 붉은 지붕 + 교회 첨탑 + 네카강 조망
- 와인 산지답게 가을 풍경이 특히 아름다움


에스링겐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
소도시 여행의 묘미는 현지 식당입니다.
- 슈바벤식 슈페츨레(Spaetzle)
- 마울타셴(Maultaschen) – 독일식 만두
- 지역 화이트 와인 & 레드 와인
관광객용 레스토랑보다 현지인이 많은 가스트하우스(Gasthaus)를 추천합니다.
슈투트가르트 근교 여행지로 에스링겐을 추천하는 이유
- 대도시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
- 반나절~1일 일정으로 충분
- 하이델베르크보다 덜 알려진 숨은 명소
- 독일 중세 건축의 정수를 가까이에서 감상 가능
여행 팁 & 추천 일정
추천 일정 (반나절)
- 슈투트가르트 → 에스링겐 도착
- 구시가지 산책 & 마르크트 광장
- 성곽 전망대
- 저녁 식사 후 귀환
여행 팁
- 평일 방문 시 한적함 극대화
- 크리스마스 시즌은 숙소 조기 예약 필수
- 편한 신발 필수 (돌길 많음)
독일 여행에서 ‘진짜 유럽’을 느끼고 싶다면
에스링겐은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, 독일의 시간과 일상을 가장 조용히 보여주는 도시입니다. 슈투트가르트나 뮌헨 일정 사이에 하루를 비워 이곳을 넣는다면, 독일 여행의 인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.


